한국감정원이 14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부동산기업경기 실사지수'를 보면 부동산업 2분기 BIS 현황은 77.30포인트로 전 분기보다 3.2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3분기(70.92) 이후 4분기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수치다. 3분기 전망치는 78.76포인트로 전 분기 전망치 대비 5.13포인트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임대업은 2018년 3분기부터 지속된 상승세를 멈추고, 전 분기 대비 2.94포인트 하락(73.36→70.42)했다.
개발·공급업은 전 분기 대비 2.28포인트 하락(93.21→90.93)했으나, 다른 세부 업종보다 체감 경기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관리업은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전 분기 대비 3.33포인트 상승(60.86→4.19)했다. 중개 및 감정평가업은 전 분기 대비 6.89포인트 하락(61.05→54.16)했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올 2분기 현황은 81.79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7.83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전망치는 81.16포인트로 전 분기 전망치보다 8.5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현황치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올 3분기 전망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업과 부동산 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사업체(약 3000 표본)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를 분기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경기실사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부정적인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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