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액은 6000만원에 육박해 가장 많았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4076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평균대출은 281만원(7.4%) 증가했다.
중위대출은 3660만원으로, 전년보다 342만원(10.3%) 늘었다.
임금근로자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보다 0.05%p 늘어났다.
임금근로자 중 남자의 평균대출은 5138만원으로 여자(2747만원)의 2배에 가까웠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남자는 0.61%, 여자는 0.44%였다.
임금근로자의 연령대별 평균대출은 40대가 595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5301만원), 50대(4981만원) 순이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60대 1.00%, 50대 0.68%, 70세 이상 0.55%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대출은 4997만원, 단독주택 거주자의 평균대출은 2642만원으로 파악됐다.
오피스텔 및 기타 거주자의 평균대출은 전년보다 353만원(13.2%), 단독주택 거주자는 304만원(13.0%) 증가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오피스텔 및 기타는 1.16%, 단독주택은 1.12%, 연립·다세대는 0.71%, 아파트는 0.37% 순이었다.
연립·다세대와 아파트 거주자의 연체율은 전년에 비해 각각 0.06%p, 0.05%p 증가했다.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대출은 증가한 반면 연체율은 감소했다.
소득 1억원 이상의 평균대출은 1억4066만원, 3000만원 미만의 평균대출은 2600만원이었다.
소득 3000만~5000만원 미만의 평균대출은 전년보다 512만원(12.4%), 5000만~7000만원 미만은 660만원(9.3%) 증가해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컸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소득 3000만원 미만은 0.70%, 3000만~5000만원은 0.35%, 5000만~7000만원은 0.21% 순이었다.
대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6515만원,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3190만원이었다. 대기업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전년보다 544만원(9.1%), 중·소기업 임금근로자는 202만원(6.8%) 증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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