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반도체 장비 강소기업 의견수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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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반도체 장비 강소기업 의견수렴 나서

박원주 청장 "특허 빅데이터 분석으로 연구개발 전략 필요"

  • 승인 2019-08-12 15:59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특허청 이미지
특허청이 중소기업의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장비 강소기업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12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기업인 ㈜포인트엔지니어링을 찾아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일본 등 선도국이 구축한 특허장벽을 뚫고 독자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강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면밀한 연구개발 전략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취한 우리나라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에 대응하여 지재권과 관련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파악, 지원방안 마련, 관계 부처와의 공조 및 협업 등을 통해서 대체기술 개발과 신기술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은 특허청의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 전략지원 사업을 통해 반도체 장비 핵심소재인 양극산화 알루미늄(AAO)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한 새로운 AAO 소재를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인트엔지니어링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로부터 독점 납품계약과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매출도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코스닥에도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최근에는 프로브카드 등 국내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개발도 진척되고 있어 향후 관련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특허청은 3대 소재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발표 이후, 대일 수출규제 대응 TF를 구성, 조기 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가 시급한 핵심 품목에 대한 특허분석을 지원하는 등 유관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수출규제에 대응해 오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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