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고, 특보도 강화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장 높은 단계인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주말인 오늘(10일)은 최고 기온이 37도로 이번 폭염의 절정을 보이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에 구름이 많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하층에서 강한 남풍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오늘 오전부터 모레 12일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한다"며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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