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예쁘기까지 한 디자인 가습기들이 등장하고 있다.
수돗물보다 더 깨끗할 것 같다는 생각에 정수물로 가습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수돗물에는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염소가 들어있어 가습기 통에 물이 고여있을 때도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반면, 정수물은 정수 과정 중 대부분의 세균과 염소 성분이 모두 걸러져 깨끗한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세균이 번식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정수기 물을 사용할 경우 가습기에 세균과 곰팡이가 쌓여 폐렴과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습기 주의사항에는 '정수기 및 소독된 물 사용 금지'라고 명시돼 있다.
또한 가습기 위치는 사람이 있는 곳에서 2m 정도 떨어진 바닥보다 높은 곳에 두어야 효과가 좋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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