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남지방경찰청 부지, 정부 통합청사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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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충남지방경찰청 부지, 정부 통합청사로 개발 착수

총 사업비 720억원 투자, 대전지역 4개기관 입주
옛 도청사와 연계개발 원도심 활력 제공 기대

  • 승인 2019-08-08 16:44
  • 신문게재 2019-08-09 1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나라키움 대전통합청사 조감도
나라키움 대전통합청사 조감도.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옛 충남지방경찰청 부지가 정부통합청사로 새롭게 태어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 나라키움 대전통합청사 신축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총사업비 720억원을 투입해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나라키움 통합청사 연면적은 2만8694㎡,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신축되며, 사업 기간은 2019년~2023년까지다.

새로 건설되는 나라키움 대전통합청사에는 대전중부경찰서, 대전세무서, 대전지방교정청, 위치추적 대전관제센터 등 대전지역 4개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설계 공모를 하고,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통합청사 신축개발이 낙후된 대전 원도심 활성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감도2
정부통합청사 조감도.
사업부지는 충남지방경찰청이 2013년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활용되지 않던 노후청사로, 2017년 9월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충남도청과 충남청 이전으로 선화동 일대는 식당이 폐업하는 등 상권이 직격탄은 맞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표적인 원도심인 중구 선화동과 목동, 대흥동 등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통합청사 신축으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와 노후 주거지 변화 등이 맞물릴 경우 오랫동안 침체됐던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대전시도 옛 도청사 부지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 만큼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근대문화 유산인 옛 충남도청사(등록문화재 제18호)와 함께 대전시 원도심의 핵심축에 위치하고 있는 옛 충남지방청 부지 정부통합청사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하고, 원도심 재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국유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심 재생,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 등 혁신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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