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대부분의 시·도는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올해 들어 가장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 기조 지속, 주택가격 하락, 거래 감소 등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대전(96.2)과 세종(92.3), 광주(96.5)는 90선을 유지하고, 대구(87.5)와 서울(85.1)이 80선을 지키면서 주택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이달 재개발·재건축 수주 전망은 재개발 83.5, 재건축 86.2로 전달 대비 각각 7.4포인트, 2.4포인트 하락하며 전망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도 각각 86.4, 68.6, 81.9로 여전히 기준선에 못 미치며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HBSI 실적치는 73.2로 전달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대전(103.5)과 광주(100.0)가 100선, 대구(96.9)와 세종(92.3)이 90선, 서울(88.8)이 80선을 기록했지만, 강원(38.0), 충남(40.9), 제주(42.8), 충북(42.8) 등은 50선에 못 미치는 등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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