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
프로골퍼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가 입장문을 발표하고 억울함을 호소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7일 케빈 나는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아왔지만 잘못된 사실관계가 전해지며 가족,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케빈 나는 지난 2013년 여성 A씨와 결혼정보회사 소개로 만나 그해 말 약혼했다.
두 사람은 2014년 11월 결혼하기로 했지만 케빈 나가 파혼을 선언하면서 소송전이 벌어졌다.
A씨는 당시 보도 자료를 내고 "케빈 나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지만, 성노예의 삶을 살다가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케빈 나는 "악화된 관계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저와 부모님이 입국해 상대와 그 부모님을 만났고,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태에서 더는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사과하고 파혼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상대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대회에서 시위하는 등 제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강조했다.
또 "제가 성적 학대를 했다는 등 사회적으로 매장하기 위한 인신공격에 대해 법원도 큰 금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