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법적근거 마련"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대표발의
"서해기적, 태안 연수원 최적지"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은 4일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충남 태안은 '서해의 기적'을 이룬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최적지다. 지난 2007년 12월 태안 유류유출 사고당시 생태계 회복까지 10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됐는데 전국 각지에서 구름처럼 모여든 123만 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10년 만에 원상복구 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정부가 주도하는 자원봉사자 전문교육 시설은 전무하다.

우리나라 국민 자원봉사 참여율은 2015년 기준 22%로, 미국(44%), 호주(37%), 일본(28%)에 비해 많이 낮은 수치에 머물러 있는 한 가지 요인이 된다는 성 의원 분석이다.

이번에 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정부가 직접 자원봉사자의 양성과 교육을 위한 전문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성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