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건축디자인캠프 성료… "2박 3일 너무 짧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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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건축디자인캠프 성료… "2박 3일 너무 짧았죠"

둔산센트럴파크 아이디어도 봇물, 공모전 출품도

  • 승인 2019-08-04 09:45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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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와 설계에 푹 빠졌던 2박 3일 너무 짧았죠."

대전도시건축연구원(원장 송복섭) 주최로 지난 1일부터 3일 동안 한밭대 목련갤러리에서 열린 '제22회 대전 건축디자인캠프'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에는 한밭대와 목원대, 배재대, 건양대 등 지역대 건축학과 전공학생 30명과 건축사들로 구성된 튜터(지도자)가 10개 팀으로 나눠 참여했다. 주제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대표 공약이기도 한 '대전 센트럴 파크 만들기'였다.

'둔산 센트럴 파크'는 갈마공원부터 보라매공원, 샘머리공원, 시애틀공원 등 둔산 지역 10개 공원의 녹지축을 막힘없이 연결해 마치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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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건축디자인캠프 참가한 학생들이 만든 대전 센트럴파크 설계.
학생들은 디자인을 극대화한 브릿지(다리), 인공호수 등을 활용한 설계로 공원을 연결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팀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센트럴파크 설계 결과물은 향후 공모전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설계전문가인 건축사 선배님들께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전공을 살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토론하고 아이디어 내면서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다"고 아쉬워했다.

송복섭 원장은 "짧은 기간 동안 서로 다른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멋진 결과물을 만들기까지 노력과 성과를 크게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전통을 간직한 대전건축디자인캠프가 10년 만에 열릴 수 있게 돼 뜻깊고 대학생들과 교수님, 건축사분들의 열정으로 잘 마무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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