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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기본적인 두려움에 의해 움직이게 됩니다. 차이점은 스스로가 두려운 자신을 긍정으로 바라보고 인정하느냐, 두려움을 보지 않으려고 회피하느냐의 차이에서 행동의 양상은 크게 달라집니다. 불안 또한 높은 불안과 낮은 불안의 차이에서 현실 해결능력 또한 차이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했을 때, 좋지 않는 결과와 좋은 결과를 예상하면서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조급함이나 자신이 원치 않는 것을 결정했을 때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때론 자신만이 선택할 수 있는 일들도 타인에게 양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불안과 결과에 대한 책임의 대한 두려움에서 옵니다. 한편, 두려움은 어떠한 상황에서 희망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을 하게 함으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게 해 주는 역할도 하기도 합니다. 즉 불안과 두려움을 쾌감으로 인식하는가, 불쾌감으로 인식하는가에 따라서 삶의 질도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게 하는 동력이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의 심리작동 스위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다양한 주인공의 <니모를 찾아서>, <쿵쿠펜더>, <겨울왕국> 3편의 애니메이션를 소개합니다. <니모를 찾아서>는 아빠와 아들간의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을 '니모'라는 캐릭터를 통해 두려움과 도전의 시각에서 신선함을 주었습니다. <쿵쿠펜더>는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에 대한 상실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반복적으로 들어냅니다. 그런 삶의 과정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찾기 시작합니다. 결국 자신 안에 있음을 보여준 영화입니다. <겨울왕국>에서 엘사의 두려움이 얼마나 파괴적인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3편의 에니메이션 영화의 공통점은 자신 안의 두려움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한 층 더 나아가 두려움을 극복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또한 따뜻한 가족애로 아름다운 결말을 맺게 됩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결국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자신 안의 결핍이나 억압에 대한 기억에서 비롯된 두려움은 건강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왜곡시키기도 합니다. 불안은 어떤 특정의 대상이 존재하지 않지만, 두려움은 불안과는 달리 대상이 있으며,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입니다. 자신을 신뢰하는 것은 두려움으로부터 멀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미국의 32대 대통령 루즈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는 '우리가 유일하게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은 참된 현실을 직시하는 것과 더불어 스스로 자각하는 일입니다.
박경은 가득이심리상담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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