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으로 무시와 천대 그리고 외면 받았던 이상의 삶. 현 시점에 와서야 이상의 작품은 예술성을 인정 받고 있다.
'날자, 날자, 한 번 날아보자 꾸나'라는 이상의 외침은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의 고뇌와 닮았다.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은 있지만 살아가는 방법을 몰랐던 이상처럼 연극 청춘난영은 모든 청년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극단 호감은 연극을 제작하기 위해 모인 젊은 그룹이다. 세상에서 소외되고 상처를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 막막함을 막연하게 버티는 사람들, 쉼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연극과 음악, 무용, 북콘서트 등 다방면의 예술을 제공한다. 제36회 전국연극제에서 '아버지 없는 아이'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올해 3월 '당신이 무슨 색을 좋아했더라'를 상연하기도 했다.
공연을 앞둔 현재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무대 제작비와 음원제작, 배우 출연료를 모금 중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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