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박 의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회견에서 강소성을 중심으로 한 양국 경제협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으며 최근 불거진 한일 무역분쟁을 대응하는 협력방안 등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의원 등은 강소성과 우리나라와의 교역액은 787억 달러, 우리나라 누적 투자액은 148억 달러로 한중 경제의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 곳에서 한국 기업이 순조롭게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강소성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교차점으로서 한국 기업 진출은 물론 한중 양국의 제3국 투자 가능성도 많아 우리 신 북남방정책과 연계협력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러우 친젠 당서기는 "강소성은 4차 산업시대로 가는 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강소성의 첨단산업 분야 및 IT산업 발전에 있어 한국 기업 투자 등 한국 측의 적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5월, 중국과의 의원외교 강화를 위해 출범한 한중 의회외교포럼은 첫 중국 일정으로 지난달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단동(丹東), 선양(瀋陽), 난징(南京)을 방문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