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나소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진화하는 금융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신협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열린 세계 61개국 2252명이 참가한 2019 세계신협협의회 연차 총회에서다.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 2년이다.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식 회장은 "워큐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해소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한국신협도 아시아신협의 대표이자 세계신협의 리더로서 포용금융을 지향하는 한국형 신협 모델 전파를 통해 금융약자를 돕고 지구촌의 빈곤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에는 워큐(WOCCU)와 아큐(ACCU) 이사회가 한국에서 동시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신협은 2020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창립 기념식과 더불어 워큐(WOCCU)와 아큐(ACCU)의 이사회를 한국에서 개최해 글로벌 신협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1971년 1월 조직된 세계신협협의회는 미국 매디슨 시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17개국, 8만9026개의 신협이 가입된 세계 최대 민간금융협동조합의 국제조직이다.
이들 신협은 2억 6000명의 조합원과 2400조원의 자산을 보유(2017년 기준)하고 있다. 한국 신협은 2019년 6월 말 기준 97조 4000억 원의 자산 규모로 아시아 1위 신협국이며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세계 4위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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