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는 자궁에서 결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간은 약 85%가 오른손잡이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말과 언어를 관장하는 부위인 뇌의 왼쪽 반구가 오른손의 움직임을 조절하기 때문이라는 학설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왼손잡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 도대체 왼손잡이는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
이탈리아 한 대학의 공동연구팀은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임신 18주면 자궁에서 이미 결정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태아 29명의 팔 움직임을 임신 14주, 18주, 22주 3차례에 걸쳐 20분씩 3차원 초음파 영상으로 관찰했다.
10년 후, 이들이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를 평가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한다.
임신 18주 때 왼손과 오른손 중 눈과 입 그리고 자궁벽을 향해 더 정확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손이 결국 출생 후 우세 손(dominant hand)이 된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려있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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