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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주 20시간 근로의 디지털 세상

승인 2019-07-31 16:35
신문게재 2019-08-01 19면

김성현 기자

7월 2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전격 시행됐다. 노동자의 소득감소와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의 최소화를 위해 기업규모별로 단계적 시행이 진행된다. 사람들의 걱정이 쏟아진다. 그러나 주 52시간제가 지향하는 바를 잘 살펴보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읽을 수 있다. 주 52시간제는 인간성의 회복과 업의 본질 집중을 추구한다. 짧은 시간 업의 본질에 몰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하여 불필요한 시공간에의 매몰을 회피하자는 취지리라. 최근의 AI를 포함한 디지털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주 52시간제가 추구하는 목적달성에 희망을 준다. 또한, 이것은 전 산업과 사회영역에 디지털변혁을 촉진하며 새로운 방식의 경제성장을 유도한다. 디지털변혁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 시장의 확장과 그것을 통하여 연쇄적으로 얻게 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이 그것이다. 정부의 재정정책이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99%의 중소기업에 활력을 주고 99%의 노동자의 삶의 질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유일한 길은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이것이 곧 제4차 산업혁명의 토대다./이순석 ETRI IDX 아키텍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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