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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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 의원은 KT에 딸의 계약직 지원서를 직접 전달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살면서 그 누구에게도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며 “검찰의 여론몰이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인 정황 자체가 없는 마당에 검찰이 공소장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적시하고 있다. 검찰은 분명하고 명확하게 재판을 통해 그 주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막 대학을 졸업하고 비로소 사회에 첫발을 내닫는 딸아이에게 아비로서 ‘파견 계약직’을 권하고 청탁하는 부모가 과연 몇이나 있을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1년 계약직 채용에 관한 부분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법률적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특정하고 있는 2011년 3월 그 시점에는 검찰이 주장하는 바의 아무런 행위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원서를 직접 건네준 사실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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