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소비자연맹(총재 김대인)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 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헌정대상 상패를 전달했다.
법률소비자연맹과 전국 270여개의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선정하는 '국회의원 헌정대상'은 ▲본회의 및 상임위 출석률 ▲통과된 대표법안 및 공동법안 발의 성적 ▲국정감사 및 대정부 질문 활동 등 12개의 평가 기준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충청권에선 자유한국당 이명수(아산갑), 성일종(서산태안), 최연혜(비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천안을), 조승래(대전유성갑)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안' 등 3차년도에만 30건에 달하는 대표발의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활발한 입법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 헌정대상 수상은 어려운 민생을 보다 더 돌보고,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치를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성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 대책을 강구하고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대기업과 하도급업체 간 불공정관계의 혁파 필요성, 저신용자를 위해 정부의 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목을 끌었다.
성 의원은 "개인적인 수상이 아닌,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 서산·태안 시민들께서 수상하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2018년 국정감사 성적에서 배점 만점을 받았으며, 대표발의 법안 본회의 통과 건수 10건으로 대전 지역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본분을 다한 것뿐인데 2년 연속 과분한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수상에 자만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의미로 새겨듣고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20대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를 저지하고 편향된 언론보도와 불공정한 포털행태를 견제하고 '탈원전 저지운동'을 펼쳐 최근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받았다"고 자평했다.
서울=황명수·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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