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중 '양예빈' 29년 만에 여중부 400m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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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중 '양예빈' 29년 만에 여중부 400m 기록 경신

  • 승인 2019-07-29 16:11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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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한 계룡중 양예빈(15)[사진=연합뉴스 제공]
충남 계룡이 낳은 '육상계 김연아' 양예빈(계룡중 3학년)이 29년 만에 한국 여자 중학생 400m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양예빈은 2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중부 400m 결선에서 55초29로 우승했다. 1990년 김동숙이 작성한 55초60을 0.31초 단축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400m 한국기록(53초67)과 격차는 1.62초까지 줄어들었다. 현재의 기량과 중학생 신분을 감안하면 머지않아 한국신기록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예빈은 전날 200m에서 24초92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8세 이하, 20세 이하, 성인 등 3부문으로 기록을 정리한다.

2004년 3월 16일에 태어난 양예빈은 18세 이하 아시아 여자 400m 랭킹 7위로 올라섰다. 양예빈 보다 기록이 좋은 5명은 모두 2002년, 2003년생이다.

지난해 양예빈의 400m 개인 최고 기록은 57초51였다. 1년 사이 무려 2초22를 단축하는 등 실력이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양예빈은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여자 1600m 계주(4×400m) 경기에 출전해 마지막 주자로 50m 이상 앞서 달리던 선수를 제치고 우승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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