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바뀌는 일이 일상다반사인 영국.
기온차가 심하면, 덩달아 컨디션도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그 탓인지, 80%의 노숙자들은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영국의 자선 단체 Action Hunger는 세계 최초로 노숙자들을 위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노숙자들이 경험하는 악순환에 제동을 걸 수 있도록 도시에 무료로 생활 용품과 음식물을 제공하는 자동 판매기를 설치하는 겁니다.
이 자판기를 이용하려면 노숙자 전용 카드가 필요합니다.
노숙자 전용 카드를 받은 사람들이 자판기에 스캔을 하면 1일 최대 세번까지 필요한 자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판기 내부 자원은 자원봉사자의 협력으로 조달하거나, 그냥 두면 처분해야할 음식을 현지 슈퍼마켓에서 기부 받는다고….
식품 폐기물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
물자를 나눠주기만 해선 의미가 없다고 생각될 수 있는데요,
일주일에 한번 직업 소개소에 들러야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즉, 직업을 찾을 의지가 있는 사람을 위한 지원이라고 해요.
현재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영국 노팅엄 뿐이지만, 영국 내부를 비롯, 해외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앞으로 더 많은 노숙자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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