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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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이진영이 은퇴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진영은 지난 2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은퇴식을 열었다.
이날 이진영은 많은 분들이 사인회에 찾아온 것에 대해 “현역 때와 기분이 달랐다. 뭉클했다. 우는 분도 계셨다. 은퇴는 했지만 다시 팬들께 돌아올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약속하고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가 끝이 아닌, 앞으로 제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사랑하는 아내,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 남편이 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한데, 오늘을 계기로 다시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진영은 "20년 동안 야구하면서 꿈꿨던 게 있다. 나름대로 30대가 지나면서 후배들에게 양보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제가 선배가 된 뒤에는 후배들에게 양보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은퇴를 결정했다. 후회는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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