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장맛비가 내리다가 오후 6시께 대부분 그치겠다.
충남 태안·서산·당진·아산·천안 등 5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부여의 강수량이 80㎜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세종 52.5㎜, 아산 33.0㎜, 서천 30.0㎜, 청양 26.5㎜, 계룡 18.0㎜, 공주 16.0㎜, 천안 13.1㎜로 관측됐다.
전날 오후 8시25분 세종과 충남 계룡·청양·부여·공주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3시간여만인 오후 11시30분 해제됐다.
밤사이 충남 도내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고, 침수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24건 접수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차차 오르고 무더워지겠다"며 "내일(29일)부터 폭염 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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