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직거래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장전문가들이 상담을 통해 경영상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사업이다. 또 매장 경영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추가로 지원, 일회성인 기존 단순 상담지원의 개념에서 업그레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T에 따르면 정부 직거래 지원사업이 추진된 2013년부터 농산물 직거래는 사업자 수, 규모 등의 측면에서 성장을 지속해왔다.
직거래 '대표주자' 겪인 로컬푸드직매장의 경우 2013년 32개소에서 2018년 229개소까지 늘었으며, 직거래규모는 2013년 1조 6362억원에서 4조 516억원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직매장 절반은 아직도 계약생산 및 농가조직화 난항, 홍보 전략 부재, 매장·동선 구성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매출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aT는 매장 경영안정이 농업인들의 직거래 판로를 유지시켜 주는 선결과제로 꼽고 지속가능한 직거래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현장컨설팅을 확대 시행하면서 사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로컬푸드직매장, 직거래장터, 꾸러미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직거래사업자는 직거래종합정보시스템인 '바로정보(www.baroinfo.com)'를 통해 언제든지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상담지원단은 마케팅·홍보, 경영진단 등 매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의 해당지역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되며, 매장을 직접 방문, 상담지원이 이루어진다.
이번 사업이 정착되면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해당지역 출신의 현장전문가가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유통계 안팎의 평가다.
aT는 추가지원이 필요한 매장에 대해서는 매장 경영활성화를 위해 교육·홍보·특판 등 필요분야의 사업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영세소농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직거래 판로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직거래사업자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거래사업장의 경영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이 필요한 매장은 신청이 없어도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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