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세종의사당 용역결과 30일공개 전망 충청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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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세종의사당 용역결과 30일공개 전망 충청권 촉각

국토연구원 최종용역보고 5개 후보지 검토 1곳 압축한 듯
상임위 이전규모 시나리오별 제시 착공시기는 언급안해
충청 "14개이상 옮겨야" 최종검수 때 다음달 초 가능성도

  • 승인 2019-07-26 13:06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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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국회세종의사당 심층 용역 결과가 빠르면 30일 공개된다.

특히 이번 용역 결과에는 세종의사당 최종 건립부지가 최종 1곳으로 압축돼 처음으로 국회에 보고된 것으로 전해져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세종의사당 이전규모와 건립부지 등에 대한 용역을 수행한 국토연구원으로부터 지난 25일 최종용역보고를 청취했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용역에서 세종의사당 건립부지로 모두 5곳을 검토했으며 이 가운데 1곳을 최적부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 후보지 검토대상은 지난 2월 세종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민주당 지도부에 후보지로 보고한 ▲원수산과 전월산간 원만한 경사지 39만 3000㎡ ▲전월산 남측 50만㎡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수부 55만 1000㎡ 등 3곳보다 2곳 늘어난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몇몇 후보지를 대상으로 연구용역을 수행했고 이 중 1곳을 최종적으로 국회에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전규모의 경우 세종시로 옮겨가는 상임위원회 숫자를 특정하지 않고 시나리오별 경우의 수를 달리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연구원은착공시기에 대해선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사무처는 세종의사당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용역결과 비공개 때 잡음발생 우려 등을 감안, 최종보고서 내용을 30일 공개키로 한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헌정사항 첫 대한민국 입법부 지방이전이라는 중대사안임을 감안 최종용역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추가검토가 진행될 경우 용역안 발표가 다음달 초께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세종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회세종의사당과 관련 지난 6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충청권 광역당정협의회애서 "국회의사당 (세종 분원) 설치 규모가 생각보다 의외로 커질 것 같다. 본회의를 제외한 기능은 그쪽(세종분원)이 더 많아진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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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세종시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에서 행복청이 민주당 지도부에 보고한 세종의사당 건립후보지
또 "이곳(서울)에는 국방부와 법무부, 외교부, 통일부 등 사업 예산이 많지 않은 부처들이 있고, 많은 부처가 (세종으로) 이전했기에 국회도서관 등이 다 따라가 줘야 해 7월 말쯤 용역 결과가 나오면 다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착공 시기와 관련한 발언도 나왔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2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세종의사당 설계비와 용역비가 반영돼 지금 용역 실시 중"이라며 "용역이 끝나면 바로 설계비가 반영돼 설계 작업에 들어가고, 내년에 착공식을 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회세종의사당 용역결과 공개가 임박하면서 충청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청권에선 상임위 이전규모와 관련 충청권에선 정부 18개 부처 가운데 12개가 세종시에 집적돼 사실상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 위상과 걸맞게 상임위가 이전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종시 소재 정부부처를 관할 상임위는 빠짐 없이 '세종행'이 이뤄저야 한다는 논리다

국회 상임위는 모두 18개인데 서울 잔류 5개 부처인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여가부 등을 담당하는 외통위 국방위 법사위 여가위 등 4개를 뺀 14개 상임위는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종=오희룡·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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