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계절' 텐트.침낭 등 캠핑용품 특허출원 활발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캠핑의 계절' 텐트.침낭 등 캠핑용품 특허출원 활발

  • 승인 2019-07-25 10:06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여름철 캠핑
'캠핑의 계절'을 맞아 캠핑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캠핑용품과 관련한 특허출원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9년간(2009년~2017년) 캠핑용품 관련 출원 건수는 633건으로 그 이전 9년간(2000년~2008년) 출원 건수(295건) 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캠핑 붐이 일었던 2009년부터 출원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2013년에 급격히 증가한 후 최근까지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여가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캠핑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기업과 개인의 특허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술분야별로는, 역시 '캠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바비큐 장비(화로)가 330건(29.5%)으로 가장 많고, 텐트 278건(24.8%), 랜턴 156건(13.9%), 매트 118건(10.5%)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물과의 화학반응열을 이용해 버너 없이도 조리 가능한 조리용기(86건), 혹한과 혹서기에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냉난방 수단을 구비한 기능성 매트(44건),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실시간 날씨 정보에 따라 조명을 조절하는 스마트 랜턴(16건) 등 '편의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특허출원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젊은 캠핑족 사이에 필수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텔레스코픽형 무드등 접어서 사용하는 코펠 및 종이 냄비, 어디든지 쉽게 부착 가능한 랜턴, 등받이가 있는 접이식 방석 등도 꾸준히 출원되고 있다.

개인의 출원 비중이 매우 높고, 그 중에서도 특히 30, 40대 연령의 출원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에 의한 출원이 75.1%로 압도적으로 많고, 다음으로 중소기업이 20.0%를 출원하여, 개인과 중소기업이 대부분(95.1%)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19.6%), 40대(38.4%)가 58%로 전체의 과반수를 넘어, 캠핑 이용자 중 대다수(74.8%)를 차지하는 동연령대가 특허출원도 가장 활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유현덕 사무기기심사과장은 "앞으로도 캠핑용품과 관련된 특허출원은 편의성과 기능성에 더욱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출원될 것"이라며 "캠핑 산업 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만큼 특허를 통해 시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