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당극패 우금치 충청 방방곡곡 신나는 예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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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마당극패 우금치 충청 방방곡곡 신나는 예술여행

대전 세종 충남 등 30개 지역서 마당극 공연 선봬

  • 승인 2019-07-25 17:19
  • 신문게재 2019-07-26 9면
  • 김유진 기자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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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패 우금치가 오는 12월까지 대전·세종·충남 방방곡곡 마을을 찾아가 살아있는 마당극을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은 복권기금 나눔사업으로 문화 사각지대를 찾아가 공연하고 심신을 풀어주는 문화예술사업이다. 농산어촌, 도서산간, 산업단지, 혁신도시, 사회복지시설, 임대주택, 특수학교, 의료시설, 군부대, 교정시설 등으로 300여 개 단체가 3000회의 공연을 한다.

그 중 '이웃사촌 순회사업'은 복지관,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이 아닌 문화 소외 사각지대를 발굴해 찾아가는 공연으로 차량 지원이 되지 않거나 생계를 위해 살아가는 농촌마을을 직접 찾아갈 계획이다. 경기, 대전, 대구, 전라, 충청, 경상, 강원 지역을 나누어 총 30개 지역을 찾아가는 사업으로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은 (사)마당극패 우금치가 기획·운영한다. 우금치는 청아청아 내 딸 청아, 별을 먹는 장돌뱅이,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의 신화, 덕만이 결혼 원정기 등 4개의 마당극을 공연을 선보인다.

마당극패 우금치의 특별한 전통혼례가 금산군 군북면 내부리마을, 보령시 청라면 은고개 마을 등 총 12개 지역을 찾아간다. 풍물패의 신명나고 재치있는 입담이 살아있는 혼례청 울림부터 의상, 분장까지 전통혼례는 마당극 못지않게 의미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통혼례는 액막이 공연으로 시작해 혼례식 진행, 자녀들의 편지 낭독으로 이어지며 신랑신부 행진으로 끝을 맺는다.



고령화로 침체된 농촌이지만 아직도 공동체성과 농경사회 두레문화는 살아있다. 이러한 두레문화를 적극 살려 축제나 잔치가 이뤄지도록 한다. 또한 단절 위기에 처한 지역의 향토문화재나 민속예술을 발굴해 잠재된 마을 문화콘텐츠를 발굴한다.

무형 문화재 마을과 연계, 버스를 대절해 문화재 및 마을 노인들을 대상으로 순회 대상처 마을에 가서 공연도 하고 마당극패 우금치 공연도 함께 관람한다. 지역의 무형문화재가 노령화와 적은 공연 기회로 전승 단절의 위기에 처해있다. 우금치는 문화재 노인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해 삶의 활력을 주고자 한다.

이 밖에도 마을을 서너번 답사하면서 동네 주민들과 친목을 다지고 마을 이야기를 듣고 마을전경, 웃는 사진, 일하는 사진 등 일상의 모습을 담아 사진전을 열고 공연이 끝난 후 주민들에게 기증한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가야곡 추억의 사진전시회
교로리 전통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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