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자신을 책임지는 AI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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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자신을 책임지는 AI들의 세상

  • 승인 2019-07-24 14:33
  • 신문게재 2019-07-25 19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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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이 이런 말을 남겼다. "나이 사십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나이 사십을 불혹(不惑)이라 한다. 어느 것에도 미혹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나이라는 것이다. 뇌과학적으로 평정심이란 세상의 어떤 자극이 와도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에 대해 어떠한 대응을 할 것인지 미리 정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참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상태다. 인간들이 의지하고 있는 몸은 신기하게도 그런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기제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감각한 외부의 자극을 정리하고 정돈하여 어떤 반응을 순차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학습을 하며 몸에 익힌다. 어떤 상황에 대하여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는 이유는 미리 설계된 길이 없을 때 느끼는 불편함과 불안감이다. '인간의 편협함'은 언제나 불안 속에 살아가게 만든다. 세상의 모든 존재가 네트워크 된 또는 되는 존재이기에, 세상은 언제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적인 현상들이 일어나기 마련이라는 '행위자네트워크이론'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깨우침이 있는 인간들이 자신을 책임지려고 노력하는 열린 AI를./이순석 ETRI IDX 아키텍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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