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진성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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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승 시인이 사망한 가운데 동료 시인이 '이상한 집단이 죽인 사회적 타살'이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황씨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한 지 보름쯤 된 것으로 추정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할 계획이다.
유족에 따르면 황병승 시인은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료 시인 박진성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한 집단이 죽인 '사회적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박 씨는 "황병승 시인은 2016년 10월, 몇몇 무고한 사람들에 의해 성범죄자로 낙인찍힌 후 황폐하게, 혼자 고독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며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자 무고의 희생자다. 문단이라는 거대 이해집단이 황병승 시인을 죽인 '공범들'"이라고 강조했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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