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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는 5개구 가운데 유일하게 영화관이 없다. 이로 인해 마을극장을 조성한다는 시의 계획안이 나왔을 때 지역민들은 우선순위에 대덕구가 거론됨을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대전시는 마을극장 지원단체로 대전독립영화협회를 선정, 올 연말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전독립영화협회는 대전 첫 마을극장을 중구 문화동 서대전 네거리 인근의 기독교연합봉사회관으로 확정했다. 도시철도와 서대전역, 백화점 세이 등 교통과 주변 문화시설 면에서도 관람객을 모을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이유다.
대전독립영화협회 관계자는 "대덕구는 현재 비주류의 독립영화관보다는 멀티 플렉스 차원의 커뮤니티 극장이 필요하다. 마을극장은 향후 이런 기반이 형성된 후에 연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을극장은 문화와 동떨어진 공간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백화점 세이가 인근에 있다는 것은 마을극장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관객들 선택권이 넓어지는 부분이기도 하고, 교통과 소비적인 측면에서 문화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을극장은 지역적으로 대부분 한 곳에 하나 정도 있다. 올해 개관해서 내년에 운영을 해보고 확충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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