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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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 피해를 입은 외주 스태프 2명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30여 명을 고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20일 오후 피해자들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30여 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필요로 하는 상황인 데다 수사 과정에서 악성 댓글 피해가 반복될 것을 염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악성 댓글을 반복해 게재하거나 1회 댓글을 달았더라도 심한 수치심을 주는 등 명예훼손한 누리꾼을 고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강지환은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후 강지환은 “동생(피해자)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그 점에 대해, 그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미안하다.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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