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청춘 때 마량(馬梁)과 산타모니카에서
맛이 간 적도 있었다.
구심력으로 붙어살지만 방향이 다른 지구
조가비 또는 오렌지 조각을 닮았는지는 관심가의 몫인
시드는 꽃이 아닌 濠洲(부자 나라)의 Sydney 음악당(OH)에
때맞추어 관광 포인트에 서서 입을 벌린다.
그러자 준비도 안 했는데
바로 쓰레기들을 토해 낸다.
붉은 것은 해인데 내가 격렬하게 반응한다.
극약을 처방받은 것처럼 뜨겁게 발열한다.
내일 보자(CU)는 듯 빠르게 넘어 가는 붉음은
모두가 회상에 빠지는 실황 무대이다.
실내가 아닌 야외무대가 더 극적이다.
내 삶도 안이 아닌 밖, 현장에서
자주
타고 있는 속을 느껴야 더 가벼워 질 것이다.
그래! 후회 없이 매일 붉게 타기!
송선헌 원장 |
- 치과의사, 의학박사, 시인
- 대전 미소가있는치과 대표원장
-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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