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성인은 1분에 약 20회, 하루 1만 5000회 정도의 눈 깜빡인다고 한다.
깜빡일 때마다 눈물이 분비돼 강한 빛과 먼지나 티끌 등으로부터 각막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 번 깜빡일 때 분비되는 눈물의 양은 0.002㎖다.
그렇다면, 단순히 눈을 적시기만 하는 거라면 1분에 3번 정도 깜빡이면 충분한데, 1분에 20여회나 깜빡이는 이유는 뭘까요?
'눈 보호' 목적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빈번한 깜빡임의 이유
1.다음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 뇌를 리셋(reset)하는 것 : 눈을 깜빡이는 순간 주의력을 발휘할 때 활성화하는 뇌 영역이 진정하고, 편안할 때 기능하는 뇌 영역은 혈류가 증가하고 활발해진다.
2.커뮤니케이션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 : 원숭이, 고릴라 등 영장류들은 무리지어 생활하면서 '동료수'가 증가하면 깜빡임이 증가하는 경향이 발생한다.
3.인상을 좌우하는 눈 깜빡임 : 깜빡임 횟수가 적을수록 신뢰감이 증가하지만 너무 적어도 친해지기 어렵다는 인상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1분에 12번 전후"가 가장 좋은 인상을 준다고 평가한다.
이 외에도 화가 나거나 긴장했을 때는 눈 깜빡임 횟수가 더 증가한다고 한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