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2020년 생활예술단체에 대관 기회 부여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예술의전당 2020년 생활예술단체에 대관 기회 부여

내년도 상반기 정기대관 일정 공고, 29~30일 이틀간 접수
총 대관가능일 수 144일 늘어, 윈터 페스티벌 변형 검토
'생활예술의 날' 별도로 공시, 아마추어단체에 문턱 낮춰
오페라.뮤지컬 등 장기대관 필요한 작품 우선 심의 키로

  • 승인 2019-07-18 14:29
  • 수정 2019-07-18 15:32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아트홀객석전경2
대전예술의전당은 2020년도 상반기 정기대관 일정을 공고하고 29일부터 30일 이틀간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정기대관은 클래식, 오페라, 무용,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수용한다. 공연단체(자)의 역량과 작품성을 위주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대관규정 절차에 따라 대전예당 운영자문위원회의 심의과정을 거쳐 선정한 후 문서로 개별 통보한다.

신규사항은 그동안 대관이 규제됐던 생활예술단체(아마추어 단체)에게 정해진 날짜에 한해 대관기회를 부여한다. 또 오페라, 뮤지컬 등 최소 일주일 이상의 대관일이 필요한 작품을 심의 시 우선 고려할 예정이다.

생활예술단체를 위한 대관일은 '생활예술의 날'이라는 명칭을 별도로 명시해 공지한다. 이는 생활 예술인들의 활동을 장려하는 정부의 문화예술 지원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장 컨디션에 적합한 장르와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는 일정 수준의 아마추어예술단체를 위해 문턱을 낮췄다.



한편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축제인 기존의 '윈터페스티벌'은 한 해 동안 개최하지 않고, 향후 다른 공연 축제로 변형을 검토키로 했다.

상업공연을 공동 기획해 공공성이 결여 됐다는 지적에 따라 대형뮤지컬은 민간기획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도록 대관 편의를 확대했다. 따라서 오페라와 뮤지컬 등 장기 대관이 필요한 작품을 우선 고려, 심의해 시민들의 대형공연 감상 기회를 확대하고 장기 공연 대관일 부족에 대한 우려를 줄이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올해와 2020년 상반기 대관가능일 수를 비교하면 아트홀은 39일 증가한 83일이고, 앙상블홀은 14일 증가한 61일로 총 144일이다.

김상균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전당과 시립예술단 사무국 직원들과 현실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로 공실률을 최소화하며 대관가능일 수를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예술의전당은 중부 이남권 최고의 무대시스템과 운영시스템, 전문 무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트홀은 1546석, 앙상블홀은 643석, 야외원형극장까지 총 3곳을 갖췄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