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본부장 |
제도 도입 당시 424만 명이었던 기초연금 수급자 수는 국민연금공단의 적극적인 기초연금 신청안내와 제도 홍보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500만 명을 넘었으며,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공단에서는 65세 도래 어르신은 물론, 기초연금 신청 후 탈락했으나 수급 가능성이 높은 분, 안내문을 받고도 신청하지 못한 분 등 연간 90만여 명의 수급가능자를 발굴·안내하고 있다. 특히 거주 불명 등록 어르신께는 모바일 통지서비스를, 단전·단수 가구, 신용위험자 등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께 개별 안내 등 '한 분의 어르신이라도 더' 기초연금의 혜택을 받으시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업 종사 등으로 방문 신청이 어려운 어르신이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콜센터(☎1355)로 연락하면 직원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는 '찾아뵙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역과 서구 한민 전통시장을 비롯하여 유성온천문화축제, 동학사거리 벚꽃축제 등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행사장에서 기초연금제도를 적극 홍보했으며, 대전 서구청·논산시청·계룡시청 등 지자체와 함께 많은 노인들이 기초연금 상담·신청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논산시에 거주하는 윤 모 어르신은 올 3월 만65세가 되어 기초연금 신청안내문 우편물을 받았다. 그러나 2주 전 담도 및 췌장까지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아 일어서는 것조차 힘든 상태였고, 자녀들은 먼 타지에 있어 이웃 주민이 가끔 돌봐주는 등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전화 상담 과정에서 사정을 들은 공단 직원은 '찾아뵙는 서비스'를 안내하고 자택으로 방문해 현장에서 신청서를 접수했다. 최종 심의결과 윤 어르신은 올해 4월부터 기초연금 수급대상자로 책정되었고, 매월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병원비에 큰 보탬이 된다며 고마워하셨다.
2014년 7월 월 최대 20만원으로 시작했던 기초연금은 매년 4월 물가인상률 만큼 증액 지급하다가, 현 정부 들어 지난해 9월 월 최대 25만원으로 인상했다. 지난 4월에는 소득하위 20% 이하 저소득수급자에게는 월 최대 3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러한 정부의 기초연금액 인상 정책 결과 수급자의 86.7%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는 등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초연금액 인상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아 노후생활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공단은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기초연금을 적극 알리고, 기초연금이 국민연금과 함께 노후소득보장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종진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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