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너머
다선 김승호
노을 진 하늘가에
사로잡힌 마음
깊어지는 저녁만큼이나
그대 향한 마음도 깊어가고
어제보다 그리운 오늘
함께 할 때 모르고 지난 이야기
곁에 없으니 알 거 같고
주홍빛 색채 사이로
모락모락 피어나는 그대
오늘도 알음알음 묻고 되뇌며
더듬더듬 그대 마음 찾아가네
사랑은 멀지 않은
가까이에 있다는 진리를 느끼며
다선 김승호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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