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티아나 루테아.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해외생물소재센터는 해외식물 ‘겐티아나 루테아’에서 여성 갱년기 증후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성호르몬 결핍, 인지기능 장애, 골 질환 예방 및 개선에 효능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명연 최상호 박사 연구팀과 아주대 의과대학 박은국 교수, 중국 운남성 농업과학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겐티아나 루테아(Gentiana lutea L.)는 유럽 및 중국 등에서 재배하고 있는 다년생 초본으로서 흔히 노란용담으로 불리고 있는 용담과(Gentianaceae) 식물이다.
연구진은 이 식물 추출물이 골 질환, 인지 기능 장애, 여성 호르몬 결핍 관련 질환 예방·치료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점을 확인한 뒤 이 식물로부터 분리된 신규화합물을 포함하는 내용을 2018년 4월 국내 특허 출원 했다.
또 이 식물에 대한 채집 시기, 지역, 부위별 화합물에 대한 원료 소재의 표준화를 완료해 지난 5일 ㈜나인비에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해외생물자원의 발굴에서 산업화까지 자원국가와 함께 학문·산업적 성과를 공유함으로서, 나고야 의정서를 준수하는 세계적 모범사례를 만들고 국가 생명공학 발전과 과학외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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