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79개 팀이 참가했다. 이 중 예선대회를 통과한 30개 팀은 약 2달간 기술·경영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지원받아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올해에는 로봇, 섬유, 마이크로공정 등 7개 융합분야의 생기원 연구자들이 직접 보유기술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기술 연계 방안을 토의하는 요소기술 설명회를 진행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생기원은 지난 12일 숭실대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서 우수작 15점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이산화탄소를 생석회와 반응시켜 화학제품의 원료인 탄산염으로 자원화 할 수 있는 공조시스템 필터를 개선하고 수요시장 분석 결과를 반영한 사업화 방안을 발표한 UST 학생팀이 수상했다.
대상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각 300만 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 4개 팀에는 200만 원의 상금이, 우수상 10개 팀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및 숭실대학교총장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수상작에 대해서는 검토를 거쳐 사업전략 수립, 시제품 제작, 타겟시장 매칭 등 사업화 후속지원이 이어진다.
생기원 이성일 원장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사업화를 준비하는 청년창업자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 기술을 접목해보는 시도가 중요하다"며 "융합과 도전 정신을 가진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창출하는 것이 해커톤 대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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