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은 김대업 박사(現 전북지역본부장) 연구팀이 알루미늄 저압주조 공정과정에서 불순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공정인자를 파악하고, 유동해석과 결함분석을 동시 수행해 품질 안정화를 이끌어 냈다고 10일 밝혔다.
또 주조 전 용탕 열분석을 통해 최종 제품의 물성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용탕 성분 변화에 따른 제품 최적화도 지원했다.
이 같은 성과는 생기원과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의 차량용 알루미늄 캐리어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를 'Go-Together 사업' 시범과제로 선정하고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간 공동연구를 수행해 얻은 결실이다.
'Go-Together 사업'은 생기원과 대기업이 공동으로 R&D 재원을 조성해 1·2·3차 협력사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쟁력이 대·중소기업 협력 네트워크에서 나온다고 보고,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생기원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자 Go-Together 사업에 참여했다.
R&D 재원은 현대모비스㈜와 생기원이 공동 출자해 1억5000만 원을 마련하고, R&D 역할도 분담해 현대모비스㈜가 캐리어 설계기술을, 협력사가 캐리어 제조기술을, 생기원이 품질안정화 기술 개발을 맡았다.
생기원 이성일 원장은 "Go-Together 사업에는 이미 LS전선㈜가 참여했고, 현재 현대모비스㈜ 외에도 GS칼텍스㈜가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을 널리 알려 지역산업계와의 공동 R&D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타 출연연과의 연계 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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