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은 매년 여름과 겨울 비수기 기간에 두 차례에 걸쳐 15일에서 20일 정도의 무대점검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 무대의 모든 장치와 시설, 그리고 부속시설의 장비까지 점검하게 된다.
올해는 특히 음향과 조명에 노후된 설비를 새로 교체하는데 음향의 경우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오디오 콘솔을 디지털 오디오 콘솔로 교체 업그레이드 한다. 디지털 오디오 콘솔의 가장 큰 장점은 매 공연에 사용된 음향디자인을 저장할 수 있다. 이후 비슷한 공연이 재공연 될 경우 음향 셋업에 들어가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인이어 모니터와 무선인터컴 등 커뮤니케이션 장비도 업그레이드 한다.
조명의 경우 음향반사판에 달려 있는 플라멘트 직관 램프를 모두 LED등으로 교체한다. 전력소비가 획기적으로 줄게 되고, 열 발생도 현저히 떨어지고 등의 수명도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또 각각의 등을 개별 컨트롤할 수 있어 무대 위 연주자들의 연주환경을 유기적으로 연출 할 수 있게 된다.
무대기계파트는 전기점검과 부품 교체 및 시스템 오류 점검을 통해 기계 작동이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개관 이래 처음으로 무대막도 전면 교체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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