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수는 274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8만 1000명 늘었다.
증가폭은 2018년 1월(33만4000명) 이래 1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2만 5000명, 6.0%), 교육서비스업(7만 4000명, 4.0%), 숙박및음식점업(6만 6000명, 2.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7만 5000명, -6.4%), 제조업(-6만 6000명, -1.5%), 금융및보험업(-5만 1000명, -6.0%)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8만 8000명, 일용근로자가 6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8만 5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4%로 전년 동월 대비 1.4%p 상승했다.
실업자는 50대, 40대에서 감소했으나, 20대, 60세 이상, 30대에서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0만 3000명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7.2%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2%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호조를 보였지만 실업자 수와 실업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11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3000명 늘었다. 실업자는 6월 기준으로 1999년 6월(148만9000명) 이래 2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6만3000명), 60세 이상(4만명), 30대(1만3000명)에서 늘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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