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HSSI 전망/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주택산업연구원이 9일 발표한 7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8.7로, 지난달보다 8.6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만에 다시 60선으로 떨어졌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전망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93.6), 세종(95.4), 대구(93.5), 대전(83.3), 광주(80.0) 등의 이달 전망치가 80∼90선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지난달 전망치가 100.0이었던 전남은 이달 68.7을 기록하며 31.3포인트 하락했다.
충북(46.6), 충남(45.0), 제주(45.0)도 전망치가 전달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며 40선에 머물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67.0, 중견업체 70.5로, 대형업체의 분양시장에 대한 인식이 보수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분양시장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는 데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양극화 경향이 두드러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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