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인공은 '베르눌리아'라는 필명을 쓰는 이탈리아의 작가 길리아 베르나르델리.
그녀는 아주 흔한 재료를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
그녀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꺼내 든 물건은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과 하얀 도화지, 그리고 테이블 수저. 커피를 물감 삼아 즉석에서 그림을 그린다.
길리아는 그림을 어떤 식으로 그리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미리 소재를 떠올리진 않아요. 커피잔을 앞에 놓고 잠깐 명상에 잠깁니다. 그리곤 즉석에서 영감을 떠올리죠"
그는 커피의 종류나 장소도 가리지 않는다.
주로 자신의 작업실에서 작품을 만들지만, 거리 카페나 식당에서도 그림 그리는 것이 가능하다.
가끔은 커피가 아닌 간장이나 케첩 등 소스가 물감이 될 때도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의 커피 아트가 알려지자 팔로워가 9만 명을 향해 가는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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