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
붉은 수돗물 사태로 불편을 겪었던 인천시 서구 일대 주민들이 이번엔 ‘물비린내’를 호소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서구지역의 일부 주민들이 수돗물에서 비린내가 난다는 민원을 수십 건 접수했다.
주민들은 “수돗물에서 새의 분비물이나 흙냄새가 난다”, “여전히 붉은 수돗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제 악취까지 심하다.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견뎌야 할지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환경부 등 관련기관은 해당 비린내의 원인으로 서울 풍납취수장 일대 한강에서 발생한 녹조를 지목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 관계자는 “물의 냄새 물질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그럼에도 심미적 부분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정수장에서 분말 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금상진 기자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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