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SK뷰 조감도 |
우선 오는 26일 동구 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인 '신흥 SK뷰'가 하반기 주자로 첫 스타트를 끊는다. 사업지 내에 종교시설이 많아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던 곳이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협의가 이뤄지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신흥 SK뷰 분양을 두고 대전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 동구가 이렇게 뜨거웠던 적이 있었나'라는 반응도 있다. 때문에 지난달 분양한 중촌동 푸르지오 완판 열기가 동구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합 관계자는 "구역 주변으로 브랜드 아파트가 거의 없다. '브랜드 효과'만 보더라도 신흥 SK뷰가 동구 대장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조합원 물건 25% 정도는 벌써 외지에서 사들였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이 높은 것은 분양가다.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는 신축 아파트인 대동 ‘이스트시티’의 현재 시세가 분양가 책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토대로 1000만원~11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흥동 161-33 일원으로 10만 3430㎡ 면적에 12개 동 1588세대(분양 1499·임대 89)가 들어서며, 조합원은 현재 400명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100여 세대로 2021년 입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해당 사업지 내(신흥동 129)에 들어선다.
목동3구역 조감도 |
조합은 현재 선관위를 구성하고 조합장 입후보 절차 등을 준비 중이다. 늦어도 내달 중순까지는 새 조합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시공사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강제철거가 가능하지만, 임대인인 교회 관계자가 나가야 철거할 수 있어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하지만 9월에는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목동 3구역 분양가는 1100만원~1200만원 사이로 점쳐진다. 사업지는 목동 1-95번지 일대(한사랑 아파트 옆)로 공급물량은 993세대(지하 2층~최고 29층)다. 이 중 일반분양이 740세대다. 포스코(60%)와 계룡건설(40%)이 공동시공하며 견본주택은 유성구 도룡동에 마련된다.
철거가 한창인 서구 도마·변동 8구역도 9월로 점쳐진다.
정비구역 변경에 다소 시간이 걸리며 애초 봄 분양에서 가을 분양으로 연기됐다. 일부 시설 존치로 단지배치도가 약간 변동될 가능성이 있지만, 세대수 등은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조합 측은 8월 초께 시에서 변경고시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마변동 8구역 조감도 |
부동산 업계관계자는 "도안 갑천 1·2블록 외에는 대전에 이렇다 할 신규 택지가 없다. 내년에도 용문과 탄방동, 도마·변동 일대 등 재개발과 재건축이 대전의 신규 아파트공급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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