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대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 전시홀에서 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외 사회적경제계 인사 등 주요 내빈이 무대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
'사회적 경제,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 행사는 민·관 공동 사회적경제 통합 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민간사회적경제조직(한국협동조합협의회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등 6개 기관), 대전시, 정부 관계부처(기획재정부·교육부 등 17개 정부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부총리,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한국협동조합협의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전통적인 사회적경제 기업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신협도 최근, 긴급 생계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소상공인·실직 가장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무담보·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부대행사인 '개별법과 기본법 협동조합 간 연대 세미나'에서 동작신협 김현숙 전무가 신협의 사회적 금융 지원선도 사례를 소개하고, 이어 성대골 에너지협동조합과의 연대사례 발표(성대골에너지마을협동조합 김소영 이사)가 이어졌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한국협동조합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회적 경제란 이윤 극대화와 수치를 중요시하는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 활동"이라며 "우리 신협이 신생 협동조합 등에 대한 금융공급을 통해서 국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려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협은 1층 박람회장에 상담 부스를 마련해 사회적경제기업 종사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생협력대출, 신협 사회적 예탁금 등 예금과 대출과 관련한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상생협력대출'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완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해 사회적 경제 기업에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신협에서 취급하는 대출로 사회적 경제 기업의 성장,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저리의 인내 자본을 공급한다. 대출한도는 신용대출 최대 1억 5000만원, 담보대출은 LTV 이내(최대 80%)다.
'신협사회적예탁금'은 예금자와 신협이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예금상품이다. 가입자는 신협 정기예금 금리보다 0.5%p 낮은 금리로 예금에 가입할 수 있고, 신협이 0.5%p를 매칭해 예금액의 1%만큼 재원을 조성한다.
원영미 기자
7월 5일 대전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 내 공공기관 상담관에서 신협직원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종사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출, 예금, 조합원 가입 등에 대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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