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민선7기1년] 충청 시도지사 희비 이시종 2위 양승조 이춘희 허태정 10~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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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민선7기1년] 충청 시도지사 희비 이시종 2위 양승조 이춘희 허태정 10~12위

이시종 대기업 유치 성과 미세먼지 발언 논란 휘말리기도
양승조 서해안 고속도로 확장 긍정 '보은인사' 논란 부정
이춘희 광역철도 등 교통정책 성과 정책특보사퇴 감점
허태정 하수처리장 이전 긍정 서대전역 KTX감차 논란

  • 승인 2019-07-05 09:39
  • 수정 2019-07-05 10:46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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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희비가 엇갈렸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전체 2위를 차지하며 최상위권으로 나타난 반면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등은 나란히 10~12위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 7000명 대상 2019년 6월 시·도지사 직무수행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피 참조)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는 0.6%p 오른 55.2%로 두 순위 상승하며 지난 1월 조사 이후 5개월 만에 2위에 올라섰다.



또 양승조 지사(46.2%)가 10위, 세종 이춘희 시장(44.3%)이 두 순위 내린 11위, 대전 허태정 시장(42.9%)이 세 순위 오른 12위로 나타났다.

충청권 시·도지사들의 1년 평균 긍정평가 추이도 엇갈렸다.

이시종55
이시종 지사에 대한 충북도민 12개월 평균 긍정평가는 53.2%로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12개월 평균 긍정평가 48.1% 대비 5.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61.2%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 지사는 지난해 7월 첫 번째 조사에서 최고치인 58.0%로 시작해, 8개월 후인 올해 3월 조사에서 47.9%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12개월 평균 순위는 상위권인 5위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6월에는 2위를 기록했다. 이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한 충북도민들의 평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국내외 대기업 생산라인 유치 및 투자 추진, 세종-오송역-청주공항 SOC사업 추진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는 미세먼지 대책 발언 현실성 논란, 고속철도 제천역 미경유에 따른 시민갈등 증폭 등이 꼽힌다.

양승조55
양승조 충남지사에 대한 충남도민의 12개월 평균 긍정평가는 45.8%로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12개월 평균 긍정평가 48.1% 대비 2.3%p 낮았다. 지방선거에서 62.6%의 득표율을 기록한 양 지사는 지난해 7월 첫 번째 조사에서 최저치인 40.8%로 시작해, 3개월 후인 10월 조사에서 49.3%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12개월 평균 순위는 11위다. 양 지사에 대한 충남도민들의 평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서해안 고속도로 태안까 지 연결 추진, 도내 자영업자 고통 분담을 위한 추경 40억 추가 배정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는 '보은인사' 논란, 억대 관용차 구입 논란 등이 꼽힌다.



이춘희55
이춘희 세종시장에 대한 세종시민의 12개월 평균 긍정평가는 50.4%로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12개월 평균 긍정평가 48.1% 대비 2.3%p 높았다. 71.3%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 시장은 지나해 7월 첫 번째 조사에서 54.0%로 시작 해, 바로 다음 8월에는 최고치인 55.2%를 기록했고, 10개월 후인 올해 6월 조사에서 44.3%로 최저치를 보였다. 12 개월 평균 순위는 9위다 이 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평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KTX 세종역 및 대전-세 종 간 광역철도 등 교통정책 추진이, 부정적 요인으로는 정책특보 사퇴 논란과 박근혜 휘호 세종시청 표지석 존폐 논 란 등이 꼽힌다.

허태정55
민선7기 1주년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대전시민의 12개월 평균 긍정평가는 42.1%로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12개월 평균 긍정평가 48.1% 대비 6.0%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56.4%의 득표율로 당성된 허 시장은 작년 7월 첫 번째 조사에서 37.7%로 시작 해, 바로 다음 8월에는 최저치인 37.5%를 기록했고, 2개월 후인 10월 조사에서 46.6%로 최고치를 찍었다. 12개월 평균 순위는 13위로 나타났다. 허 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대전시민들의 평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대전 하수처리장 이전 본격 추진, 대전형 좋은 일터 사업 국비지원 연계 확대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는 서대전역 KTX 감차 논란, 대전 시내 버스 특혜 의혹 등이 꼽힌다.

한편, 6월 직무수행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긍정평가 63.1%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4.6%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4.3%)가 한 순위 내린 4위, 송하진 전북지사(53.2%) 5위, 박원순 서울시장(52.7%)이 두 순위 오른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최문순 강원지사(50.4%)가 한 순위 내린 7위, 원희룡 제주지사(49.9%)가 한 순위 내린 8위, 권영진 대구시장(48.7%)이 두 순위 오른 9위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41.5%)가 한 순위 내린 13위, 김경수 경남지사(41.3%)가 두 순위 오른 14위, 오거돈 부산시장(39.9%)이 두 순위 내린 15위, 박남춘 인천시장(39.1%)이 두 순위 내린 16위, 울산 송철호 시장(34.1%)이 17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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