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전경. |
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와 충남대병원은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오는 10월 1차 사업수행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으로 병원 차원에서 신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임상의(MD)-연구자(Ph.D.) 간 협업연구를 통해 임상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기기, 서비스 등)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총 사업비 61억 2500만 원(국비 26억 2500만 원, 시 15억 7500만 원, 충남대병원 10억 5000만 원, 참여기업 출연금 8억 7500만 원)이 투입된다.
충남대병원은 우울-불안장애에서 후성유전학을 접목한 통합 치료법 개발 등 유전체 기반연구와 빅데이터 기반 연구, 가상 현실 기반 호흡 재활 시스템의 구축 등 의료기기 개발연구 등 총 10개의 연구역량 강화과제를 추진한다.
또 청각기관에 효율적 약물전달을 위한 방출제어형 주입형 약물전달 제형 및 방법 개발 등 2개의 MD-PhD 실용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시는 평가팀, 연구교육팀 등의 지원 조직을 구성하는 등 자립형 연구지원 인프라를 확보하고 특허교육, 의료 CEO특강, 바이오창업 멘토링 워크숍 등 맞춤형 연구개발 교육프로그램 운영한다.
또 아이디어발굴, 연구실행, 연구결과 실용화, 기술사업화 과정별 전담변리사 및 전담기술거래사 컨설팅,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등 연구개발 단계별 지원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과대학 기초교수 및 출연연 박사급 연구원 주축 멘토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결과 실용화(사업화 연계) 추진을 통해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통한 연구성과를 대전 소재 기업에 기술이전하는 사업화 연계를 통해 지역의료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일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기관으로 ▲충남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영남대병원 ▲인하대병원 ▲한양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8곳을 선정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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