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내년총선 이겨야 文정부 성공 마무리 재집권 기반"

부여 기초자치단체 연수 "승리 때 한국당 굉장히 축소"
지방분권 지원책도 강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문재인 정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재집권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재집권의) 징검다리가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렇게 되면 자유한국당의 위세가 굉장히 축소돼 제가 말하는 재집권, 20년 집권이 가능한, 중요한 징검다리가 내년"이라며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여러 가지 선거대책 준비를 잘해서 내년 총선을 잘 치러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지방분권 추진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책도 밝혔다. 그는 "(그동안)국회가 열리지가 않아서 '지방이양일괄법'이나 '지방자치법'이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는데, 다시 국회가 정상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며 "마지막으로 올 하반기에 전 당원과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정책대회'와 '정책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으로 자치체의 개성을 잘 살릴 수 있고, 국민들에게 많이 홍보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