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대전시의회 의원들. |
8대 의회 개원 당시 22명 의원 가운데 21명이 허태정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거수기' 우려가 나왔었다. 또 초선 의원 비율이 높아 전문성 부족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개원 1년을 맞은 시의원들은 이같은 우려 해소를 위해 그동안 의정활동에 전력투구한 처음의 마음가짐을 이어가겠다며 신발끈을 조여 맸다.
김찬술 의원 (대덕2·민주당)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년이 시작되는 뜻깊은 날"이라며 "반성하고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 지역의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기쁨을 같이하고, 슬픔을 나누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종원 의원(중구2·민주당)도 초심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우리 대전시민의 안전과 건강 및 삶의 질 개선,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소연 의원(서구6·바른미래당)은 "정신없는 1년을 보냈는데, 최근 대한민국창조혁신대상 광역의회 의정부문 '바른정치대상'을 수상했다"며 "과분한 상을 받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며 받은 상의 이름에 걸맞는 '바른정치'를 보여줄 수 있는 정치인으로 커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승호 의원(비례·민주당)은 "청년과 장애, 비례대표로 의회에 들어와 많은 시민분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의정활동을 하나씩 정리해 계속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 의원은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기 위원장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예결위원들과 함께 더 나은 대전시와 교육청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의원도 눈에 띄었다. 손희역 의원(대덕1·민주당)은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며 "더욱더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천 의장은 "제8대 의회가 개원 이후 줄 곧 행복한 시민의 모습을 그리면서 그동안 최선을 다해 왔지만 부족한 점도 있었다"며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귀 기울이며 시민을 위한, 시민만을 바라보는 생활정치를 펼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익준 기자·김연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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