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가 6개월 만에 1위를 탈환한 가운데 황 대표가 턱밑에서 추격하는 양강구도가 견고해 지고 있다. 다음으로는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청권에선 황 대표가 이 총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1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지사, 홍준표 전 대표 등이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24~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 대상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 자세한사항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피참조) 결과를 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총리가 지난달 5월 조사 대비 0.4%p 오른 21.2%를 기록,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18년 12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던 황 대표는 2.4%p 내린 20.0%로 지난해 12월부터 5월까지 6개월 연속 지속했던 상승세가 꺾이며 2위로 하락했다.
다음으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0.8%p 내린 9.3%로 3위로 나타났고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 (↓1.4%p, 6.2%),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1.3%p, 5.8%), 박원순 서울시장(↓0.6%p, 5.3%)등이 5% 선을 넘었다. 또 심상정 정의당 의원(↓0.6%p, 4.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0.9%p, 4.4%), 김부겸 민 주당 의원(↓0.4%p, 4.3%),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0.1%p, 3.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4%p, 2.5%)이 뒤를 이었다. '없음'은 7.7%(▲1.1%p), '모 름·무응답'은 2.1%(▼0.6%p)로 각각 집계됐다.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56명, ±2.5%p)에서는 이 총리(30.9%), 이재명 지사(13.0%), 심상정 의원(7.1%), , 박원순 시장이(7.0%) 등의 순이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20명, ±2.8%p)에서는 황 대표(37.7%), 홍 전 대표(6.9%), 유 전 대표(5.7%), 나 원내대표(5.3%)로 4위로 조사됐다.
한편, 전통적 보수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대전·세종·충청에선 대선주자 선호도가 전국적인 양상과는 다소 다르다. 황 대표가 17.9%로 17.4%를 얻은 이 총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음으로는 이재명 지사(9.4%), 홍준표 전 대표(8.7%), 나경원 원내대표(6.0%),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김경수 지사·박원순 시장(각 5.0%) 등의 순이었다. 범보수 후보·야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도 46.2%로 범진보·여권 주자군 합계(44.8%)를 앞서 전국적인 양상과 반대로 나타났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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